성령충만한 예배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자

허리케인이 그리도 무서운가요?


켈리포니아에서 살다가 이 플로리다에 온지 3개월이 막 지나갑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날씨에 무척 당황하며 허겁지겁 지내 왔는데 허리케인이 온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의 비바람처럼 하루 비오다 그치겠지 하는 생각으로 넉 놓고 있다가 마켓을 갔을 때 뭔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물이 다 팔려 동나고 빵이 다 팔려 텅빈 마켓 진열대를 보며 이거 무슨 일이지 하며 다시 한번 알아보기로 합니다.

아이쿠~ 허리케인이 얼마나 무섭고 위력이 센지 이 지역을 지나가면 전기가 다 마비되고 수도물도 끈기고 차 기름도 못넣는다는 사실을 알고 그때서야 덜컥 겁이 납니다.

부랴부랴 물과 빵을 구해서 집에 재워 놓고 차 기름도 가득 채워 놓고 후레쉬도 하나 장만하여 진열 하고 나니 안심이 됩니다.

근데 이번 허리케인으로 한 가지 중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르면 용감하단 말이 참 실감나게 합니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고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위력의 큼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 ...........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였기에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우리의 시온이시요 산성이시요 피할 바위가 되시다는 말이 너무나 멀리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의 그 사랑을 체험하며 살면 참 많은 것을 누리며 살 수 있을 텐데 왜 이렇게 만 멀리 두고 하나님을 바라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몰라서 느껴보지 못하였기에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그 은혜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무감각하며 살고 있는 우리들을 보게 합니다. 혹은 옛일이라 잊어버리고 사는 나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마음으로 살며 그 큰 허리케인의 위력보다 더 큰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여 준비하는 신부처럼 신랑 되신 예수님의 그 큰 사랑을 몸소 느끼면서 하루하루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기로 다짐해봅니다.

몰라서 준비 못해 당하지 않도록 날마다 신랑을 기다리며 기름을 준비한 신부처럼 깨어있도록 오늘 하루 살아보렵니다.


다행히 허리케인이 이 지역을 비껴 나간다고 하니 감사합니다.

다른 지역도 아무 피해 없이 지나가도록 기도하며 하루 준비하며 살겠다고 디시 다짐합니다.

                          사라소타에서 이성은

[이 게시물은 웹섬김…님에 의해 2019-09-18 16:12:42 목회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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